2017년 8월 27일 일요일

미국 이민과 한인사회 계급 현실 이야기썰

미국 살면서 느낀점들 몇가지 정리해봤어 

1. 서열

미국의 한인사회에도 엄연히 서열이 존재한다 그게 대도시든 시골이든 어디든지 있어

한국사회에서는 사회적 위치나돈이 많으면 갑이고 지역 유지이겠지만 미국의 한인사회에서는 

이민 30~40년 이상된 한인사회의 원로들이 갑이다.

한국에서 인터넷하거나 일베를 하다보면 검머외들중에 내가 미국에서 20년 살았다 넌 몇년살았냐?

어디 고작 유학생주제에 미국에 몇년 있어보지도 못했으면서 미국사회가 어떻고 교포들이 어떻고 떠드느냐 이런글들을 볼수가 있는데

미국사회가 이민자들의 사회고 적어도 이민자들 간에는 미국에서 몇년 살았냐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야 일종의 스펙처럼 

미국에서 교포로 오래 산 사람들은 자기들이 고생해서 미국이민을 개척한 덕분으로 한국에서 유학생들이나 관광객 또는 다른 신참 이민자들이 와서

고생을 덜한다고 생각해서 자기들한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좋은 대학 나온거처럼 미국에서 오래 산것도 일종의 자랑거리인거는 확실해

그래서 이민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은 fob ( FRESH OFF THE BOAT) 라고 불리면서 암묵적인 무시의 대상이 되기도해

근데 그도 그럴게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면 무시할수록 반대급부로 여기에서 오랜세월을 고생한 자신의 고생과 시간들이 명예로워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암튼 미국가서 한인들 만나면 자기소개나 인삿말로 너는 미국온지 얼마됬냐 이렇게 물어보고 상대방이 자기보다 신참이면 얼굴에 자신감과 미소를 띄면서

자기 이민연차를 말하는데 다 나름 이유가 있는거니 당황하지 말도록 

그리고 원로분들의 자녀분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30~50대 정도야 원로들은 은퇴세대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 원로의 자녀분들이 실세고 한인사회에서 자영업을 

하거나 사업을 하고싶다면 이 사람들 한테는 어느정도 잘보여야해 교회에서도 이 사람들이 대부분 직책들을 맡고있고 실세들이고

이 사람들한테 잘보이는것도 이민생활 성공의 일종의 키야

2, 교회

무신론자든 유신론자든 그게 중요치 않아 나도 무신론자지만 교회열심히 다녔으니깐 

그리고 니가 무신론자라면 되도록이면 교회에서 나는 신이 없다고 생각한다거나 모세가 홍해를 가른게 말이 되냐는둥 이런소리는 입밖에 내지마

고대로 매장당할수 있어 그런거는 속으로만 생각해 

미국 교민사회는 대형교회가 일종의 정부겸 방송국겸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일종의 빅브라더라고 생각하면되

목사는 대통령까지는 아니고 총리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사회적 위치고 물론 대형교회를 말하는거야

위의 1번에서 언급된 이민 원로들이나 그들의 자녀들이 대부분 이런 대형교회에서 장로나 권사등의 직책을 맡고 있고 이 사람들이 추종하는 목사들이 누구냐에 

따라서 계파가 나뉘고 당파싸움을 하기도 하고 그래 

목사의 권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이민와서 고생고생 세탁소나 편의점 유학원 여행사 보험관련일등을 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자기들끼리 또는 유학생 관광객들을 상대로 통수도 치고 이빨 아파도 치과가는것도 참았다가 한국까지 가지만  목사한테는 때되면 십일조나 헌금이나 따박따박

갖다가 받치잖아 그것만 봐도 알수있어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까운 현실이야 

3. 빈부격차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빈부격차는 한국과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해 0.5 대 9.5 정도로 보고있어

0.5명의 부자와 9.5명의 빈곤자들

유병언일가처럼 한국에서 돈 빼돌려다가 미국에다가 저택이니 와이너리니 이런거 사다가 사는 사람들 

은퇴한 우리나라 운동선수 메이저리거 가족들 미국사는거 처럼 정말 부자로 사는 사람들 그리고 정말 극소수의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공학도 출신 사업가들

이런 사람들은 뭐 말이 필요없지 

근데 그런 사람들은 일반적인 이민자들과는 교류가 거의없이 살어 오히려 피해 

당연히 일베나 디시같은 한인커뮤니티를 할일도 없겠지

4. 불쌍한 아이들

아이들은 어릴때 부모들이 대부분 일주일 내내 일하는 자영업자들이라서 부모님과 기본적으로 놀 시간이 없어

당연히 한국말을 배우면서 크지 못하지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니야 왜냐면 부모들이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는게 아니니깐

공부나 학업에 소원해지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고 그러다보니 대학을 나오더라도 공부를 정말 잘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부모님 사업체를 물려받고

그냥저냥 살아

같이 몰려다니거나 사귀는 친구들은 주로 같은 한인교회친구들이야 

백인친구들과는 거의 교류가 없는애들이 대부분이고

일단 아무리 영어가 유창해도 한인아이들이 백인 아이들 무리에 들어가서 정말 친해질려면 그 무리의 백인 아이들을 감동시킬 필요가 있는데

그럴려면 엄청난 노력으로 공부를 잘한다던가 운동을 잘한다던가 아니면 친구로서 관계를 유지하려는 엄청난 성의를 보여야해

근데 일반적인 능력의 사람들은 그러기 어렵지 

물론 자기 애들을 그렇게 만들기 싫으니깐 비싼 사립학교에도 보내고 여러가지 노력을 다해

하지만 집안끼리 수준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한다고 하지만 속은 말이 아니야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것처럼 불편해하고 견디기 힘들어해

왜냐면 이게 사립학교 생활이라는게 공부만 잘한다고 끝이 아니거든 축구부 농구부 승마등등 돈 들어가는 운동들을 부모가 돈내줘야하고

여름 방학때는 한국인들 어디 일본이나 중국 제주도수학여행가는것 처럼 사립학교 애들은 프랑스나 스페인같은데 여행을 가는데

대부분의 한인들은 그런거 보내줄 돈이 없어 

예전에 해피투게더라는 한국방송에 에릭남이 나와서 자기 미국 사립학교 다닌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

미국 백인 아이가 에릭남의 얼굴에 침을 뱉었지만 그냥 가만히 참을수 밖에 없었다고 

빈부격차가 너무 크고 지위적인 차이가 나서 참을수 밖에 없었다고 하니깐 옆에서 mc를 보던 데프콘이나 전현무는 이해를 못하더라고

근데 만약 그때 에릭남이 참지 못하고 자기 얼굴에 침뱉은 그 백인 아이에게 주먹이라도 한번 휘둘렀다가는 그 침을 뱉은 백인 아이는 멀쩡해도 

에릭은 퇴학당했을 거야 그게 미국사회야 

한국 드라마중에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니깐 거기서는 자기 아들이 깡패한테 삥뜯기고 와서 깡패 잡아다가 경찰서 갔는데 그 깡패 청소년이

부모가 없이 자기 누나랑만 사는 고아라서 오히려 피해자 아빠가 걔 쉴드쳐주고 집에 대려가서 밥도 묵이고 잠도 자고가라고 하지?

미국에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야

오히려 동양인 원숭이 이민자 주제에 지네 나라 살았으면 굶어 죽었을거 미국땅에 살게 해줬더니 공부해서 자기 아들 이겨먹을려고 하고

감히 경쟁이라는걸 자기들 상대로 하려고 하는것도 모자라 주먹까지 휘둘렀다고 괘씸죄 적용해서 더 찍어누르는게 현실이야

5. 사교육에 대해 

교포들이 흔히 하는 얘기중에 자기 자식들은 미국에서 살아서 한국처럼 사교육 한번 안하고도 좋은 대학가서 뭐 어쩌고 저쩌고 의대 갈거다 떠들잖아

그거 솔직히 말해서 일단 뻥구라라고 생각하면되 당장 미국내 한인교민들의 눈이 되어주고 세상사는 소식을 알려주는 한인신문이나 방송들

한인전용 한국어 라디오 방송들만 봐도 SAT나 수학 과학 영어과외 광고는 계속해서 흘러나오거든

물론 그런거 없이 개천에서 용난다고 혼자서 잘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런애들은 백명중에 한두명일수 밖에 없잖아

비싼 사립학교의 경우도 년에 수천만원씩 써서 보낸다고 해도 달라질건 없어

때되면 프랑스 스페인 영국으로 수학여행 보내줘야 하는데 한국에서  고등학교들 수학여행 중국이나 제주도로 가는거는 애들 장난이야 

돈 어마어마하게 들고 또 미국 사립학교들은 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게 심해서 승마 테니스 골프 시켜줘야 하는데

학부모들이야 말로는 한국보다 저렴하게 배운다지만 당장 골프채나 승마복 승마전용 신발 같은게 얼만데

6. 사립학교에서 애들이 느끼는 위화감

이민 1세대 부모들이 고생고생 해서 애들을 사립학교에 보내서 공부를 곧잘하고 성실하고 착한 아이라고 해도 

애들은 부모님 직업들 때문에 주변의 백인 아이들과 어울리는것에 또한번 좌절을 느껴 

사립학교에 오는 백인 아이들의 대다수는 대부분 부모가 관리직이나 전문직이고 혈통적으로는 독일계나 영국계 프랑스계 이런 유럽계 애들이야

근데 한인 아이가 자기 엄마 아빠는 테리야키 세탁소 편의점 리쿼스토어등등 한다고 하면

거리를 둘수 밖에 없어 

공부 좀 한다고 해서 굳이 내가 저 녀석의 가까운 불알 친구가 되어줄 이유가 없는거지 

기존 미국의 인종차별에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차이의 좌절감을 맛보게되면 여기서 애들은 한번 더 비뚤어져 

7. 사립 학교를 안간 보통의 아이들

보통의 그저 그런 공립학교를 나온 아이들은 대학을 가더라도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주립대학교를 가더라도 경제학과 같은 문과계열로 가게되고 졸업을 할때 쯤에는 왜 나는 취직이 안될까 생각하게 되지

물론 같은 문과라도 백인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취직이 잘되는거는 사실이야


물론 그나마 취직이 잘되고 사람구실하면서 잘 살아가는 아이들도 많아 

그럼 주로 어떤 직군으로 취직하는지 알아볼게 ( 순번이 뒤로 갈수록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면되 물론 예외는 있겠지?)

1. 은행원

미국에서는 비인기 직종이야 대학졸업장이 필요없는 직종이지만 한인사회는 알게 모르게 본토 대한민국사회에 영향도 받고

이민 1세대들의 경우는 한국에서의 고정관념과 인식을 그대로 갖고 미국땅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일단 그들의 기준에는 좋은 직업이야  하지만 미국사회에서는 한국만큼 알아주는 직종은 절대 아니야 

2. 간호사 

미국에서 백인들이 가장 기피하는 직종중의 하나야 그래서 비교적 사람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페이는 꽤 짭짤해

특히 한인이나 필리핀 베트남계등 아시아계 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종이야 

여자가 간호사라면 그래도 좋게 긍정적으로 보이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이미지도 있어서 백인들한테 인종차별 당할 위험도 가장 덜한 직업이니깐

하지만 직업적으로는 의료 폐기물이나 몸이 아픈 환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야하는 직업이니 참 힘들고 고달픈 일이지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한들 예전 우리 못살때 독일로 한국 여대생들이 간호사로 취업하러 간거나 이거나 뭐가 그리 크게 다를까 싶어

3. 약사

힘들게 공부하고 오랜시간이 걸리는 전문직이지만 사자를 쓰기에는 아쉬운 직종이야

초봉이 약하고 연차에 따른 임금인상도 약한 직종이야 그리고 미국은 한국처럼 개인약국의 개념이 없어

한국에서는 개인 약국들이 목 좋은 곳에 자리잡고 약사가 말빨이 좀 좋으면 귀얇은 환자들 상대로 건강식품에 한약 보약까지 

팔아먹어서 빌딩도 금새금새 올리지만 미국은 대부분이 월급 약사로 대형 체인 약국( 일종의 마트)에서 월급쟁이로 일해

한국약사보다 훨씬 못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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